[경남] 통영 가볼만한 곳 동피랑 벽화마을
날 더운 어느날 경남 통영의 동피랑으로 드라이브를 갔다왔습니다
통영의 어시장인 중앙시장 뒤쪽에 있는 언덕에 있는 마을로써 동피랑의 이름의 뜻은 동쪽 벼랑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통영에서 가장 대표적인 마을이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굽어진 오르막길을 천천히 오르다 보면 보이는 알록달록 화려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벽화가 너무 매력적인 마을이었습니다
동피랑 벽화마을
주소 : 경남 통영시 동피랑 1길 6-18
문의 : 055-650-0580 (통영관광안내소)
소소한 골목길 동피랑 글귀와 푸른 벽화가 파랗고 맑은 하늘과 잘 어우러지는 느낌입니다
(소소한 골목길이라는 말과는 반대로 조금 오르막길이긴 합니다만..^^;;ㅎㅎ)
동피랑 벽화마을은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이 설치하신 통제영의 동포루가 있었던 자리이고
통영시에서 오래된 마을을 허물고 동포루를 복원해서 근처에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2007년 10월에 "푸른 통영21"라고 하는 시민단체가 "동피랑 색칠하기/전국벽화공모전"을 열었고
전국에 있는 미술대학 재학생과 개인팀 등 총 18개의 팀이 오래되고 낡은 담벽락에 현재의 형형색색의 벽화를 그렸습니다
동피랑 벽화마을 지도입니다
근처에 중앙시장이 있고 주차는 중앙시장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거기서 하고 올라오셔도 됩니다
가볼만한 주요장소는 동포루와 드라마 삐담삐담 드라마 촬영지가 있습니다
동포루는 동피랑 벽화마을의 가장 꼭대기에 있어서 부지런하게 올라가야 볼수있습니다
약간은 가파르긴 하지만 위험하거나 힘들지는 않기때문에 아이들도 올라갈수 있을것 같아요
그외에도 많은 그림과 전시되어있는 작품들도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여기 벽화는 백월예술학당 이라고 하는 미술대안학교에서 그린 벽화인듯합니다
벽화마을이 뜻깊은 이유는 나이 연령상관없이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참가해서 그린 벽화 그림들이라는 이유 때문인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비도 오고 눈도 와서 많이 바래졌지만 아직도 알록달록하니 예쁜 꽃그림이네요
함께 참가했던 선생님과 아이들은 여길 지나가면서 추억도 회상하고 본인들의 손이 거쳤기때문에 볼때마다 애정이 남다를것 같습니다. 동피랑과 함께 흐르는 시간속에 있는 벽화그림이라니 굉장히 낭만적인것 같아요
박경리 작가님의 소설 "김약국의 딸들"의 배경이 되기도 한 동피랑 벽화마을 가는 길에 소설에서 발췌한 글을
옮겨놓은 것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문학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대하소설은 "토지"는 너무 유명해서 알고있는데
바로 "토지"의 작가님이 박경리 작가님이라고 합니다.
바로 그 유명한 작가님의 소설인 "김약국의 딸들"의 배경이기도 했다니까 동피랑이 더 매력적이고 신비롭게 다가온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책을 함께 읽고 이 길을 걸어도 참 좋을것 같네요.
구석구석 예쁘고 느낌있는 카페와 식당들도 참 많이 있기 때문에 친구 연인 가족들끼리 와서 오순도순 얘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좋은시간을 보내면 좋을것 같아요.
저는 이렇게 예쁜 카페과 식당들이 있는지 모르고 식사를 하고 와서 많이 아쉬웠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기 때문에 한번쯤은 꼭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좋은 음악들이 벽화마을 산책하는데 더욱 활기를 주었던것 같아요.
동피랑 벽화마을의 마스코트라고 해야할까요.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항상 붙잡아 놓는다는 할머니와 강아지 그리고 고양이입니다.ㅎㅎ 많은 사람들이 여길 지나가면서 할머니께서 왜 저기 앉아계시지 하고 가까이 갔는데 동상이어서 놀랬다고 합니다.(저도 그 중 한명입니다...) 사진보다도 실물이 훨씬 더 실제같고 멀리서보면 정말 동상이라고는 생각이 되지 않기때문에 본의 아니게 관광객들을 낚고 계신 할머니십니다. ^^;;
인자하신 웃음이 너무도 보기가 좋네요. 옆에 할머니를 그윽하게 바라보는 강아지도 너무 귀엽구요.
할머니 발옆에 살포시 자리앉아서 햇볕을 즐기는 모습인 고양이도 흐뭇하게 바라보게 합니다.
동상을 제작하신 작가님들께서는 제작할 당시에는 사실적으로 표현하는데 있어서 엄청 고생하셨을것 같지만 이렇게 마스코트로 인식되어있는것에 지금은 뿌듯함도 느끼실것 같습니다.
할머니는 동피랑에 살고계신 모든 할머니분들을 대표하신 모습이겠죠.
오래토록 이자리를 지키시면서 동피랑의 아름다움을 알리시고 지키시는 역할을 하시는 마을 주민분들이 대단한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가장 고지에 있는 동포루에 도착했을때 가장 먼저 통영고지도라고 적혀있는 안내판을 발견할수있었습니다.
1872년 통영고지도
경상남도 기념물 제 106호(91.12.23)인 통영성은 조선 숙종 4년 윤천뢰 제 57대 통제사가 처음 쌓았다.
성의 둘레는 약 3660m, 높이는 4.7m, 성가퀴 707개의 평산성으로 북문 북쪽의 여황산 기슭에서 서문 북쪽의 산기슭까지 여황산 양쪽 등성이 약 1km는 토성이고 나머지는 석성이다.
바로 이순신 장군께서 설치하셨다는 통제영의 동포루 입니다.
제가 갔을때는 코로나 여파 때문인지 출입금지라는 팻말이 있어서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실물로 영접해서 사진도 찍고싶었는데 들어가지 못해서 너무나도 아쉬웠어요.
그래서 멀리서나마 동포루님을 영접했는데 높은 돌담이 감싸고 있지만 동포루에서 나오는 기운은 감출수 없는것 같이 보였습니다. 언젠간 우아하고 멋진 동포루를 언젠가 실물로 볼수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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