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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나날

[대구] 산을 담은 밥상 : 상견례, 단체모임등 추천!

[대구] 산을 담은 밥상 : 상견례, 단체모임등 추천!


대구 중앙로역 근처에

정갈한 한식집이 있다고 해서

가족과 함께 다녀왔어요

전체적인 분위기가

대구보다는 경주느낌이 낭낭한

한옥스타일의 식당이었답니다

 

산을 담은 밥상
전화번호 : 053-257-9994,257-9998
주소 : 대구 중구 남성로 53-1
        (중구 동성로 3가 42)
운영시간 : 매일 11:30~21:00
브레이크 타임 : 월~금 14:30~17:00
공휴일 : 10:00~22:00

 

이름은 "산을 담은 밥상"인데요

출입구 밖에서도 

한국스러운 멋이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메뉴
점심특선(평일)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30분까지)
산 특정식 : 25,000원
산 정식 : 20,000원
육회비빔밥 정식 : 20,000원
코스요리(종일메뉴)
행복 품은 산 : 33,000원
미소가 가득한 산 : 44,000원
짝을 찾는 산 : 55,000원
젊음이 넘치는 산 : 77,000원

잔치, 상견례 뿐만 아니라

단체모임도 가능할 정도로

커보였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런 고풍스러운 길이 펼쳐져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병원 건물은 옥의 티이긴 하지만요..)

은은한 등불이 길을 밝혀주니

좋은곳으로 들어간다는 느낌이 들어서

들어가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진 흔들림 주의..)

천천히 길을 따라 들어가면

커다란 한옥으로 지어진 식당이 보입니다

대구 한복판에 이런 식당이 있는지 전혀 몰랐네요~

 

 

주차장 이용

인근 유료주차장 주차시 주차권 제시하면

4인 기준 1대 2,500원을 지원해준다고 합니다

 

식당은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였고

방마다 문으로 나눠있어서

일행들끼리 소담하게 조용히 얘기를 나누기에 좋아보였어요

 

저희는 "미소가 가득한 산" 코스요리로 먹었는데요

처음엔 요런 달짝한 단호박 죽이 나옵니다

곱게 잘 갈아서 그런지 덩어리는 하나도 지지않고

소위 따뜻한 단호박 주스를 먹는 맛이었어요

긴장된 분위기를 풀어주기에는

역시 달달한 것이 최고지요 ㅎㅎ

 

표고버섯 탕수는 저희 엄마가 맛있다고

감탄하며 먹은 음식이에요

바삭한 식감에 살짝 알싸한 양념을 얹어서

입맛을 북돋아주었어요

하필 이때 입병이 크게 나서 많이 먹지 못한게 아쉽네요 ㅠ 

 

사람 인원수에 맞춰서

주먹만한 돌에 올라간 회입니다

회는 광어회로 추정이 되는데 잘은 모르겠네요..

쫄깃쫄깃한 식감이 좋았어요

 

 

한식에는 잡채,수육,육회등도 빠질수가 없죠

 

요건 제가 가장 맛있어했던

해물누룽지탕인데요

적당하게 짭쪼름하고 따뜻한 국물에

해물과 누룽지가 들어가서

속이 시원하게 내려가는 느낌이었답니다 ㅎㅎ

계속 계속 먹게되는 마성의 국물이었어요

 

매콤한 코다리찜과 소고기냉채는 밥도둑 그자체였답니다~

 

 

크림 새우 튀김은 쪼금 느끼하긴 했지만

아이 입맛인 제게는 적어서 아쉬웠죠 ㅎㅎ

 

갈비찜은 이가 안좋은 저희 아부지도

맛나게 드실정도로 부드러웠어요

 

 

잡곡밥과 된장찌개의 조합은 말할 필요가 없죠 ㅎㅎ

된장찌개는 제게는 조금 매콤한 느낌이 있었는데

다른분들은 맛있다고 했었어요

된장찌개를 담는 국그릇은 밥그릇보다

작은 사기그릇이었는데 귀여웠어요ㅎㅎ

 

후식으로는 달달한 홍시과 수정과가 나왔답니다~

입안을 깔끔하게 달래주기엔 좋은 디저트 였어요

따뜻한 한식에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속에서

좋은 이야기들을 나눌수 있어서 좋았어요

중요한 자리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면

추천드립니다~~